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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29. 14:14 책에서 발췌

THE CASE FOR REINCARNATION(Joe Fisher, 1984)

 

 

 

<책머리>

"죽음과 환생이라는 영원한 법칙을 깨닫지 못하는 한, 그대는 어두운 지구 위를 헛되이 스쳐 지나가는 나그네에 불과하리라."   - 괴테

 

 

<11쪽>

"무덤은 막다른 골목이 아니라 하나의 통로다. 그 통로는 황혼녘이면 닫히고 새벽이면 열리는 것이다"   - 빅토르 위고
"갓태어난 모든 생명체는 참으로 신선하고 활기차게 신세계로 진입한다. 그리고 그것을 무료로 주어진 선물처럼 즐긴다. 그러나 세상에 공짜는 없다. 새로운 생명체는 나이를 먹고 죽음을 맞음으로써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진부한 존재는 덧없이 소멸되지만 그 죽음 안에는 파괴할 수 없는 씨앗이 담겨 있으며, 그 씨앗으로부터 또다시 새로운 존재가 펼쳐진다."   - 쇼펜하우어
"인간의 몸을 받는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움의 원천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끝없는 변화의 길 위에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크나큰 축복인가!"   - 장자

 

<17쪽>

미국 아이오와 주의 데모인 시에서 있었던 일이다. 이제 막 말문을 열기 시작한 로미 크리스라는 어린아이의 일상적인 웅얼거림 속에는 한 남자에 대한 기억이 산발적으로 섞여 있었는데, 그 아이는 한때 자신이 그 남자로 살았던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아장걸음을 걷기 시작하자마자 자신이 세일라의 남편이며 세 아이의 아버지인 조 윌리엄스였다고 말했다. 그녀는 거듭해서 집으로 가고 싶다는 염원을 표현했다. 그 다음에 그녀는 자신이 오토바이 사고로 죽었다고 말했는데, 그 묘사가 너무나 사실적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한낱 어린아이의 공상쯤으로 치부하던 부모들도 나중에는 진지하게 받아들이기에 이르렀다.

로미는 '나는 오토바이가 무서워요' 라고 말하고 있었다. 다른 생애의 사건과 인물에 대한 세 살짜리 여아의 기억이 너무나 집요했기 때문에 그녀의 부모는 히멘드라 배너지Dr. Hemendra Nath Banerjee의 방문을 허락하는 데 동의했다. 1981년 어느 추운 겨울날, 히멘드라가 그의 아내이자 조수인 마기트, 그리고 [앨러스]라는 스웨덴 잡지의 기자 두 명을 대동하고 로미의 집을 방문했다. 로미는 푸른색 꽃무늬 옷을 입고 두툼한 융단이 깔린 거실에서 신나게 뛰어 놀고 있었다. 아이의 엄마인 28세의 보니 크리스는 자애로운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그녀는 자신이 아이와 더 많은 대화를 나눔으로써 이 이상한 기억들을 떨쳐 버리고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미의 입에서는 다른 삶에 대한 회상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나는 찰스 시에 있는 학교를 다녔어요. 나는 붉은 벽돌집에 살았고 세일라와 결혼하여 아이들을 낳았어요. 하지만 그 당시에는 찰스 시에 살지 않았지요. ......  엄마는 다리가 아팠어요. 바로 여기 이 부분이." 그녀가 자신의 오른쪽 다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엄마의 이름은 루이스 윌리엄스였어요. 하지만 나는 오랫동안 그녀를 볼 수 없었죠.", "내가 집에 살던 당시에 불이 났어요. 그건 내 잘못이었죠. 엄마는 황급히 불을 끄다가 손에 화상을 입었어요."

보니 크리스가 자기 딸이 조 윌리엄스와 찰스 시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는 말을 하자, 로미의 얼굴이 밝아지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그리고는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나는 찰스 시에 가고 싶어요. 가서 엄마에게 내가 아무 문제없이 잘 있다는 소식을 전해야 해요." 그래서 배너지와 스웨덴 기자들, 데모인 시의 전문의인 그레그 스테이츠, 로미의 아버지인 배리 크리스가 로미를 데리고 찰스 시로 떠났다. 찰스 시는 데모인 시에서 140마일 떨어진 인구 8,000명의 소도시였다. 여행 도중 일행은 긴장감에 사로잡혀 아무 말도 안 했지만 로미만은 예외였다. 그녀는 내내 흥분해서 어쩔 줄 몰라 했으며 찰스 시가 가까워지자 스테이츠 박사와 배너지의 틈바구니를 비집으면서 뒷좌석으로부터 기어올랐다.

 

로미가 말했다. "꽃을 사가야 해요. 엄마는 특히 푸른색 꽃을 좋아하신다구요.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는 앞문으로 들어갈 수 없을 거예요. 코너를 돌아서 중간문으로 들어가야 해요." 그러나 로미는 어머니의 집주소를 정확하게 몰랐으며, 미네소타 국경과 인접한 이 도시는 벌판 여기저기에 교회와 집들이 드문드문 퍼져 있었기 때문에 일행은 전화번호부를 찾아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들이 찾아간 집은 예전에 로미가 말한 바와는 다르게 붉은 벽돌집이 아니라 도시 외곽의 하얀색 집이었다. 로미는 차에서 풀쩍 뛰어내려 배너지의 팔을 잡아끌며 급히 앞문으로 다가갔는데 그곳에는 "뒷문을 사용하시오.” 라는 푯말이 붙어 있었다.


초인종을 눌러 보았지만 아무 응답이 없었다. 조금 있다가 철제 목발을 짚은 나이 든 여인이 뒷문을 열고 나타났다. 앞문을 사용할 수 없다는 로미의 말이 맞아떨어졌듯이 어머니의 다리가 아프다는 말 또한 사실이었다. 늙은 여인은 오른쪽 다리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이 여자가 바로 루이스 윌리엄스 부인이었다. 그러나 윌리엄스 부인은 의사와의 약속 때문에 막 외출하려는 중이었기 때문에 일행이 찾아온 사연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녀가 문을 닫아 버리자 로미의 눈에 눈물이 글썽거렸다.

 

로미와 그녀의 아버지, 그리고 스웨덴 기자들은 한 시간 후에 다시 그 집을 찾아갔고 마침내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허락되었다. 로미가 꽃다발을 건네주자 윌리엄스 부인은 즉각 알 수 없는 친밀감을 느끼며 키스와 포옹을 나누었다. 그녀는 이상하게 방문객들에게 마음이 끌렸으며 로미가 선물로 준 꽃다발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녀는 고인이 된 아들이 마지막으로 건네 준 선물도 푸른색 꽃다발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로미의 아버지인 배리 크리스(그 또한 반신반의하는 처지였다)가 윌리엄스 일가에 관한 딸의 기억에 대해 이야기하자 그녀는 더 경악했다. 그녀가 말했다. "이 아이가 어디서 그런 것을 알았을까요? 나는 데모인 시에 아는 사람이 전혀 없는데." 이어서 그녀는 자신이 하얀색 집에 살고 있는 경위, 그리고 이 마을이 로미에게 낯설게 느껴지는(로미의 신비한 익숙함에도 불구하고)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원래 우리 집은 붉은색 벽돌집이었어요. 그런데 10년 전쯤 엄청난 태풍이 불어닥쳐 도시 전체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요. 그래서 조가 우리를 도와서 이 집을 짓고 겨울에는 앞문을 닫아 두라고 일러 두었지요."

윌리엄스 부인이 말을 멈추고 한쪽 다리를 끌면서 옆방으로 들어가자 로미도 얼른 따라서 들어갔다. 잠시 후 다시 모습을 나타냈을 때 그들은 서로 손을 꼭 잡고 있었다. 로미는 그녀를 부축해 주고 있는 것 같았으며, 윌리엄스 부인은 조가 사고를 당하기 전 세일라와 아이들을 데리고 찍은 가족사진을 들고 있었다. 윌리엄스 부인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되뇌였다. "이 아이가 그들을 알아보았어요. 그들을 알아보았다구요!" 조가 세일라와 결혼한 것, 세 명의 아이를 낳은 것, 친척들의 이름, 1975년 시카고 근처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조와 세일라가 죽은 사건, 집에 불이 나 윌리엄스 부인의 손이 덴 것 등 로미가 언급한 이런저런 일들이 모두 사실로 확인되었다. 조가 치명적인 사고로 부상을 당하고 결국 죽음을 맞게 된 경위도 정확하게 일치했다. 조 윌리엄스는 1937년 7남매 중의 여섯째로 태어났는데, 로미가 태어나기 2년 전에 죽었다고 했다.

로미 크리스의 사례는 배너지의 연구목록 중에서도 가장 잘 기록된 것이며, 연구가들에 의해 '환생이 실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훌륭한 증거로 채택되고 있다. 그러나 독실한 가톨릭 교인인 로미의 부모와 윌리엄스 부인은 그러한 설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현생에서 로미의 어머니인 보니 크리스가 이렇게 고백했을 뿐이다. "나는 이 일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내딸이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분명해요."

 

"전생을 알고싶다면 현생을 보라. 내생을 알고싶어도 현생을 보라."   - 부처

"우리는 아직 끝맺지 못한 이야기를 매듭짓기 위해 다시 돌아온다. 그리고 지난날의 이야기를 매듭지음으로써 새로운 이야기를 펼치기 시작한다."   - L. 스탠리 자스트

 

 

<28쪽>

어린이들이 환생의 가장 유력한 증인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  이안 스티븐슨은 전생에 총이나 날카로운 무기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아이들을 조사했는데, 전생에 치명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는 바로 그 부분에 신체적 흔적이 나타나 있는 아이가 200명이 넘었다. 병원에서 의학적인 검사를 해보았더니 그 중의 17개 사례는 그들이 전생에서 죽임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방식과 그 상흔이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윌리엄 조지 주니어의 사례를 보면, 선천성 출생반出生斑이 반드시 폭력에 의한 것만은 아니다. 비록 이 경우는 원시적인 부족 설화의 색채가 있긴 하지만, 스티븐슨은 윌리엄의 가족, 친척, 친구들과 개별적인 면담을 하고 자세하게 기록해 두었다. 

 

이야기는 알래스카 트링지트 부족의 어부였던 윌리엄 조지 시니어로부터 시작되는데, 그는 부족 간에 전통적으로 전해지는 환생설에 의문을 품고, 자신의 아들인 레지널드 조지에게 이렇게 서약했다. 만일 이 환생설이 진실이라면 나는 너의 아들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그리고 다시 태어날 때는 왼쪽 어깨와 왼쪽 팔에 출생반出生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환생했을 때 돌려받기로 하고 자신의 금시계를 증표로 넘겨 주었다. 얼마 후, 이 노인은 바다에서 실종되었으며 그로부터 약 9개월 뒤인 1950년 5월 5일 그의 며느리인 수잔이 아홉 번째 아이를 낳았다. 태어난 아기는 노인이 말했던 바로 그 부분에 선명한 두 개의 얼룩을 갖고 있었다. 비록 크기는 반밖에 되지 않았지만 말이다. 따라서 아기의 이름을 짓는데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었다. 당연히 아기의 이름은 윌리엄 조지 주니어로 명명되었다.

친구와 친척들도 그 아이가 얼마나 그의 할아버지와 닮았는지 금방 눈치챌 수 있었다. 아이는 노인의 생전 모습을 작게 축소시켜 놓은 것처럼 닮았을 뿐만 아니라, 걸음걸이마저 흡사했으며 고기잡이와 배를 다루는 기술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또래의 아이들과는 다르게 유달리 물을 두려워했다. 그는 자신의 고모 할머니를 누이라고 불렀으며 삼촌과 고모들을 아들과 딸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다른 여덟 명의 남매들이 그를 할아버지라고 불러도 전혀 거부감을 나타내지 않았다. 네 살 때 그는 엄마가 패물함을 정리하는 것을 보고는 윌리엄 조지 시니어의 금시계를 금방 알아보았다. 그는 시계를 집어들며 “이것은 내 시계야.” 하고 말했다. 결국 그는 마지못해 금시계의 소유권을 부모에게 넘겨줘야 했지만, 유년기가 끝나고 전생의 기억이 희미해질 때까지도 그 시계가 자신의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아랍어에서 환생을 가리키는 단어 '타카무스Taqamus'는 문자 그대로 '셔츠를 갈아입는다'는 뜻이다."

 

 

<33쪽>

마 틴 아웅 묘의 전생에 대한 기억은 더욱 인상적이다. 1953년에 태어난 그녀는 네 살 때 처음으로 전생의 기억을 떠올렸다. 어느날 그녀는 아빠와 함께 밖에 나갔다가 비행기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는 울음을 터뜨렸다. 그 날 이후로 그녀는 비행기를 볼 때마다 엉엉 울었다. 그녀의 행동을 나무라자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총에 맞아 죽었어요." 그녀의 설명에 따르면, 그녀는 2차 대전 중에 나툴이라는 마을에 주둔하는 일본군이었는데 비행기의 기총소사를 받고 죽었다고 했다. 그녀는 짧은 반바지를 입고 큰 혁대를 찬 자신의 모습을 기억했다. 그리고 비행기가 급강하하면서 사격을 퍼부을 때, 자신은 웃통을 벗은 채 요리를 하는 중이었다고 했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그녀는 일본으로 돌아가 자신의 부인과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남자아이의 옷을 입고 군인 흉내내는 것을 즐겼다. 열두 살 되던 해, 그녀는 여학생 교복을 입을 것을 강요당하자 학교를 그만두었다. 그리고 열아홉 살 때에는 자신의 성별을 완전히 부정했다. 그녀는 계속 남성복을 입었으며 남편을 원치 않았다. 그대신 마음에 드는 여성과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

 

"환생의 사례는, 유아기에 형성중인 인격도 실제로는 현생 이전부터 발달해 왔음을 암시한다. 인격의 형성을 임신이나 출산보다 훨씬 거슬러 올라간 시대로부터 전개되어 온 것으로 생각해 본다면, 우리는 아이의 발달과정과 인격에 나타나는 이상증세를 훨씬 잘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안 스티븐슨

 

 

<40쪽>
버지니아 대학의 정신과 교수 이안 스티븐슨 박사와, 로스엔젤레스에 기반을 둔 히멘드라 배너지는 전생을 기억한다고 주장하는 아이들을 찾아 알래스카에서 자이레에 이르기까지 전세계를 돌아다녔다. 그것은 참으로 긴 여정이었다. 그들은 똑같은 분야에 매진했음에도 불구하고 협력관계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일반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유아기의 기억에 대해 20년이 넘도록 선구적인 연구를 해온 이 두 사람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 두 사람은 한때 같이 일한 적이 있지만 서로의 전문가적인 치밀함 때문에 1964년 이래 독자노선을 걷기 시작했다.

연구팀의 도움을 받은 스티븐슨은 어린이들을 조사한 2,000건 이상의 사례들을 초심리학 분과의 컴퓨터에 입력시켰다. 배너지는 그의 부인이며 유일한 조력자인 마기트의 도움을 받아 1,100건 이상의 사례를 수집했다. 이 작업은 1955년부터 이루어졌는데, 그 당시 그의 조국인 인도의 한 대학교수는 그에게 "이런 일을 하다가는 당신 경력에 큰 오점을 남길 것이다.” 라고 충고했다고 한다. 배너지는 그런 충고가 일리가 있었음을 인정한다. 

스티븐슨의 저작이 치밀하고 학문적인 스타일을 취하고 있는 데 반해, 배너지의 책들은 일반인들을 염두에 두고 쓰여졌다. 1957년 인도에 '초심리학 협회'를 세운 배너지는 1970년 이래 미국에 살고 있다. 

 

<42쪽>

"환생을 알고나서 나는 마음이 편안해졌다. ...... 나는 삶을 긴 안목으로 봄으로써 얻게되는 평안함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 갖고 싶다."   - 헨리 포드

"만물은 그 반대극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 소크라테스

"만물은 영원히 존속하며 결코 죽지 않는다. 이것이 세상의 비밀이다. 만물은 시야에서 잠시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올 뿐이다.  ...... 아무 것도 죽지 않는다. 그런데 인간은 짐짓 죽음을 가장하고 창문 밖으로 거짓 장례식과 비통에 찬 조문객들을 내다보는 것이다. 약간은 낯설고 새로운 변장을 하고서 말이다."   - 랄프 왈도 에머슨

"존재하는 모든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그 자체로부터 태어날 것들의 씨앗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죽음은 인간에게 잠자리에 들 것을 권하는 저녁종이며, 탄생은 새로운 진보를 위해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나라는 아침종이다."   - 토마스 칼라일

"탄생과 죽음은 생명이 더 이상적이고 적합한 형태를 취하기 위해 그 자신과 벌이는 투쟁이다."   - J. G. 피히테

"이제 희망을 가져라. 그리고 우리 고유의 본향으로 우리의 이전상태로 돌아가려는 염원을 가져라. 나방이 불빛을 좋아하듯이! ...... 인간의 육체 속에 갇혀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근원으로 회귀하기를 끝없이 열망하는 기본원소들에게는 이러한 염원이야말로 정수精髓이며 혼인 것이다. 나는 이와 똑같은 염원이 자연의 고유한 정수이며 인간은 세상의 축소판이라는 것을 그대들이 알았으면 한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지난 해에 무성했던 초목이 그러하듯이, 우리 인간의 생명도 죽어 없어진다. 그러나 그 뿌리는 살아남아 푸른 잎이 영원히 돋아나는 것이다."   - 헨리 D. 소로

 

 

<62쪽>

"우리의 기호嗜好는 한때 익숙했던 문화에 대한 기억이다."   - 월터 페이터

"이제 우리는 '유전같은 것은 없다'는 놀라운 선언을 이해할 준비가 되었다. ...... 우리는 부모나 조상으로부터 아무 것도 물려받지 않는다. 우리는 이 시대에 환생하기 전에 이미 어떤 정신적 경향을 갖고 있었으며, 이 경향성이 우리를 유사한 경향의 가족으로 끌어들였을 뿐이다. 이것이 전부다."   - 엠메트 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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