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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human doing but human being - P'ta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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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28. 19:29 책에서 발췌



<143쪽>

전체 피험자 중 19%는 분만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태아 속을 들락거렸다고 전했다.

 

"나는 태아의 몸을 드나들면서 육체의 성장을 점검했습니다. 태어난 뒤에는 갓난아기 속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자유롭게 몸 밖으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출산중에 내 몸이 잘못되지나 않을까 무척 걱정했습니다."

 

"태아 속에 들어간 시기에 대해 질문받았을 때, 난 가끔씩 태아 속에서 체험하는 일에 관심을 쏟았지만 대부분의 시간에는 태아의밖에 머물렀다고 느껴졌죠. 나는 내 의식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도록 태아의 육체조건을 조정했습니다. 어머니에 대해서는 어머니가 무척 피곤해하고 있다는 것밖에 의식할 수 없었죠"

 

"나는 태아에게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출산이 진행될 동안에도 태아 속을 들락거렸죠. 태아의 밖에 있을 때는 어머니의 고통을 알 수 있었지만, 일단 그 안에 들어가니 알 수 없었습니다."

 

"나는 태아의 몸에 별 관심을 갖지 않은 채 그 속을 들락거렸던 것 같습니다. 태아 밖의 시각과 태아 안의 시각을 동시에 유지하고 있었죠. 내가 육체 안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내 시각은 위, 아래로 자주 이동했답니다. 어머니의 감정에 대해서는 전혀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안절부절 못하는 사람처럼 태아 속을 계속 들락거렸습니다. 어머니는 무척 흥분해 있고, 또 아주 고통스러워하고 있었어요. 어머니는 나를 원치 않았습니다. 나는 미성숙한 상태였는데, 그것은 어머니가 나의 출생을 원치 않았을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그런 마음을 알아차린 나 자신도 태어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임신 5개월 즈음부터 난 태아 속을 들락거렸습니다. 하지만 내가 태아 속에 완전히 들어앉은 적은 없었죠. 어머니는 불안해하고 있었습니다."

 

"태아 속에 들어간 시기에 대한 질문은 적잖이 흥미로웠습니다. 나는 태아가 아직 자궁 안에 있을 때 그 속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그때에도 나는 태아의 육체를 완전히 점유하진 않았고, 자유롭게 그 속을 드나들었어요. 당시에는 모든 것이 밝고 환했으며, 육체적인 모든 감각을 느꼈습니다. 어머니의 감정에 대해 질문받았을 때는어머니의 따스한 정을 느낄 수 있었고, 또 어머니가 안심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태아 속에 들어간 시기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난 이따금씩  그것의 성장을 점검한 것 같았습니다. 나는 그 몸이 남보다 월등한조건을 갖추게 되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썩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닙니다. 난 단지 태아의 몸이 정상인지 확인하는 데만 관심이 있었죠. 난 어머니가 자신의 '유인원적인' 역할에 푹 빠져 있다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머니는 전생에 나와 모종의 작업을 함께 했었는데, 나를 임신한 이후에는 그 역할을 까맣게 잊어버렸다는 것을 알아차렸기 때문입니다."

 

"나는 태아 속을 들락거렸습니다. 그것은 일종의 게임 같았습니다. 나는 내가 태아를 통해 감정적이며 육체적인 표현을 할 수 있다는 느낌을 가졌지만 그리 자신할 만한 상황은 아니었어요."

 

"나는 태아 속을 들락거렸는데, 태아 안에 있었을 때는 진정한 나 자신을 의식할 수 없었습니다."

 

"나는 태아 속을 자유자재로 드나들었고, 모태에 있을 때 어머니와 내가 장난을 치고 있으며, 왠지 우리가 감정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출생 직전 어머니는 나에 대해 깊은 애정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출산이 진행되는 동안 어머니는 무척 힘들어했고 속으로는 두려움과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나는 출생 직전까지 태아 속을 들락거렸습니다. 어머니는 출산에 대해 거부감과 걱정을 갖고 있었어요. 어머니는 심한 고통을 느꼈습니다."

 

"나는 태아 속을 들락거렸는데, 그 와중에도 태아의 몸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내가 현재의 가족 속에 태어나기로 이미 작정했기 때문이었죠. 난 일단 태어나기만 하면 가족들이날 좋아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어머니의 감정에 대해 질문받았을 때 나는 어머니가 '아가야, 어서 태어나라, 난 지쳤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나는 태아의 몸을 들락거렸습니다. 그 당시 나에게는 '태아 안의 세계'와 '태아 바깥의 세계'라는 두 세계가 공존했기 때문에, 한 쪽에만 관심을 쏟을 수는 없었습니다. 어머니의 감정은 아주 명확하게 느낄 수 있었는데, 특히 출생 직전에 그러했죠."

 

 

<150쪽>

피험자의 5%는 출생 전에는 태아 속에 전혀 들어가지 않았고, 태어난 후에도 자신의 의식을 아기에게서 마음대로 분리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는 출산이 진행되는 동안 태아 주변을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결코 태아 속에 있지 않았어요. 3일이 걸릴 정도로 정말 대단한 난산이었고, 어머니가 엄청난 고통을 겪었습니다."

 

"나는 태아에게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분만이 끝난 지 한참 후에야 아기 속으로 들어갔죠. 나는 어머니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의 감정을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난 태아 속을 들락날락하면서 태아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보살폈습니다. 그리고 태어난 뒤에도 아기의 몸에 완전히 들어가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후 그 몸 속에 완전히 구속되고 말았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첫번째 숨을 쉬고 울음을 터뜨리고 나서부터 그 속에 완전히 감금되었습니다."

 

"난 거의 언제나 태아 밖에 있었습니다. 태어나서 거의 첫돌이 될 때까지도 아기 속에 있지 않고 밖에 나가 있었죠. 어머니는 출산 전이나 출산 중에 몹시 초조해했고 신경이 곤두서 있었습니다."

 

"나는 출산이 끝난 뒤에야 비로소 아기 속에 들어갔습니다. 어머니는 고통에 대한 체념과 함께 행복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죽음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었어요. 어머니는 33세에 첫 출산을 경험한 것이었고, 난 어머니의 유일한 아이입니다."

 

"태아 속에 언제 들어갔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난 내가 거의 언제나 태아 밖에 나와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태아의 숨이 끊어졌다가 내 영혼이 그 속에 들어감으로써 다시 살아난 적도 있었죠. 어머니의 감정을 의식했었느냐는 질문을 받았을때 난 어머니가 나에 대한 강한 소유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태아 속에 들어간 시기에 대해 질문받았을 때 난 출생 직후 곧바로 아기의 의식과 합치했지만, 그것을 좋아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또 난 주변환경이 나에게 적대적이라는 것을 발견했죠. 그후 난 아기 밖으로 나갔다가 몇 주 후에야 다시 그 속에 들어갔습니다."

 

"나는 태아 속에 들어가는 횟수를 임신 막바지까지 점점 늘려가다가 출생 직후에 완전히 들어가 앉았죠. 하지만 출생 후에도 나는 가끔씩 아기의 몸을 떠나곤 했습니다."

 

"난 태아에게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태어난 지 6일째에야 그 속에 들어갔죠. 어머니의 감정에 대해 질문받았을 때, 난 어머니가 자신이 이틀 내에 죽으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이 느껴졌습니다. 난 그 모든 일들을 이 세상과 다른 차원에서 지켜보고 있었어요."

 

 

<152쪽>

피험자의 12%는 임신 6개월째부터 태아 속에 들어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어머니는 전생에 내 딸이었습니다. 난 어머니의 육체 속에 들어가기 전 어머니에게 내 에너지를 보내주고자 했죠. 태아의 몸이 형성되는 과정에 나 자신이 깊이 개입했다는 느낌도 듭니다. 모든 조건이 완벽하기를 바랐던 겁니다. 난 그 몸이 완벽하게 형성된 후에, 그러니까 임신 9개월 즈음에야 들어갔습니다. 어머니는 날 어서 낳고 싶어하면서도 약간 걱정하고 있었고, 또 신경이 곤두서 있었습니다."

 

"난 임신 8, 9개월이 돼서야 태아의 몸에 들어갔습니다. 그때 내 의식은 태아와 완전히 합치됐죠. 출산 전에 어머니는 기쁨과 기대감을 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산 중에는 어머니가 마취를 받았기 때문에, 어머니의 감정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나는 출생 전 태아 속에 얼마 동안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곳은 따스했고 안전했죠. 사실 난 별로 태어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의 감정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난 우리가 서로 만날 준비를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는 임신 6개월쯤에 태아 속에 들어갔고 그 이후에도 종종 밖으로 나왔습니다. 난 어머니가 화가 나고, 또 겁에 질려서 나를 없애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살려 달라고 텔레파시로 얘기했죠."

 

"난 임신 6개월째부터 태아 속에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그전의 태아는 동식물과 비슷한 생명체에 불과했죠. 어머니는 임신에 대해 무척 만족하는 듯했습니다."

 

"나는 임신 8개월째부터 태아 안에서의 체험을 시작했습니다. 난 어머니가 여자 아기를 원한다는 걸 알고 있었죠. 또 아버지에 대해 어떤 억눌린 감정을 품고 있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알 수 있었습니다."

 

"나는 출산을 몇 달 앞둔 때부터 태아와 나 자신을 합치시켰습니다. 어머니는 임신에 대해 처음엔 겁을 집어먹었다가, 나중에는자연스런 과정으로 받아들였죠. 난 분만의 전 과정에 걸쳐 어머니의 심장과 내 심장이 뛰는 것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는 임신 말기에 태아 속에 들어갔습니다. 모태에서 느껴지는 따스하고 안전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어요. 어머니의 감정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어머니가 날 원치 않는다는 것은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나를 지워 버리려고 한 적도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이혼하려고 했는데 나를 임신하게 되었으니까요. 나는 이제서야 어머니의 감정을 알게 되었지만,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어머니를 사랑해야 하는것이 나의 업보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아무튼 난 출생 직후에 엉엉 울고 말았죠."

 

 

<155쪽>

임신 6개월이 되기 전부터, 심지어는 어머니가 임신한 그 순간부터 태아 속에 머물렀다고 보고한 피험자들은 전체의 11%였다. 태아가 발길질을 하는 '생명의 증상'을 보이는 시기임에도 자신이 태아 속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전체의 11%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의외였다.

 

"나는 먼저 태아의 세포를 체험한 다음에 다시 전체적으로 태아의 몸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나는 임신 순간부터 태아 속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9개월이란 기간이 무척 지루하리라는 것은 어렴풋이 의식하고 있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태어나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했어요."

 

"나는 태아의 손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던 때부터 태아의 몸 속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죠. 난 어머니가 행복하고 평화로운 감정을 느끼고 있음을 알았어요. 하지만 어머니도 산고가 시작됐을 때는 조금 겁을 먹었습니다."

 

"태아의 몸 속에 들어간 시기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난 자궁 속을 끊임없이 선회하는 한 마리 물고기 같았습니다. 그 속에서 장난을 치는 것 같았죠. 어머니는 무척 조용하고 행복한 상태였습니다."

 

"나는 태아의 주변에 있다가 심장이 뛰기 시작한 순간부터 그 속에 들어갔습니다. 어머니는 해산을 체험하면서 행복과 안도, 그리고 경이감으로 가득 차 있었어요."

 

 

<158쪽>

전체의 5% 안에는 다음과 같이 아주 재미있는 사례들도 있었다.

 

"태아에 대해 질문받았을 때 마음 속에 선명하게 떠오른 건, 태어날 때 모태에 투입된 약제와 마취작용 때문에 태아의 몸을 잠시 떠났다는 사실이었죠."

 

"태아에 달라붙어 다닌 일은 마치 물 위를 떠다니는 것처럼 기분 좋은 일이었습니다. 정말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만족스런 상태였죠. 하지만 어머니는 두려움과 불안에 싸여 있었습니다. 나는 어머니의 걱정을 덜어주고 어머니를 좀더 편하게 만들어 주려고 태아 속에 일찍 들어갔어요."

 

"나는 자궁 안에서 평안과 안전을 느꼈기 때문에 그 속을 떠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나는 태아가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그것은 마치 기대감으로 가득 차서, 새로운 기운과 활력을 점점 많이 받아들이고 있는것 같았죠. 나는 어머니가 자신이 과연 어머니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을지 염려하면서 두려움과 죄의식을 한꺼번에 느끼고있음을 알아차렸습니다."

 

"내가 태아 속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어머니와 나는 똑같은 마음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우리의 의식이 분리되자, 나는 본질적으로 이전과 같은 상태였지만 어머니는 상당한 변화를 거쳤습니다. 나는 나 자신을 통제하고 있었지만 어머니는 무기력한 상태에 빠지고 말았죠. 그것은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태아 속에 들어간 일에 대해 질문받았을 때 난 불구의 존재가 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태아 속에 있는 것은 마치 감옥에 갇힌 기분이었죠. 정말 대단히 부정적인 느낌이었습니다."

 

"내가 태아에게 애착을 느끼긴 했지만, 기억나는 건 내가 마치 바다 속 반투명한 작은 새우처럼 생겼다는 것뿐이었습니다. 자궁 속은 꽃봉오리 속처럼 빨갛게 되어 있었어요."

 

"내 의식이 태아 속으로 들어가기 전까지는, 태아는 나와는 전혀 다른 이질적인 물체로 느껴졌습니다."

 

"내가 태아에게 집착을 느낀 시기는 임신되기 직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미 그때부터 난 앞으로 형성될 태아의 몸에 (현재의 몸에 쏟는 애착에 버금가는) 기대와 관심을 쏟아부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난 어머니가 죽은 아들을 대체할 만한 또다른 아들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죠."

 

"나는 태아 안에 들어간 순간 '소용돌이'에 휘말린 듯한 느낌에 빠져들었는데, 얼마 후 그 곳이 무척 비좁고 답답한 곳임을 알아차렸죠. 어머니의 감정에 대해서는 의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태아 속에 들어간 일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난 태아를 지켜보다가 다음 순간, 결코 돌아서지 않겠다는 각오와 함께 그 속에 들어가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어머니는 무척 행복해하고 있었어요."

 

 

 

 

posted by mooncle